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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독서공부

자기 삶의 궤적이 다른 이들에게..

by Great Corea 깨어나서 대한국인으로... 2020. 3. 1.

감동이 있고 깊은 여운을 주는 내가 읽은 책

 

강남 교보문고에서 근무할 때 눈에 들어왔던 인문서가 에세이 집.

수많은 에세이 중에서 너무도 슬픈 실화라 더욱 감동이었다.

읽은 지 몇 년이나 지났지만 아직도 가슴속에 살아 숨 쉬는 구절들이 있다.

 


자기 삶의 궤적이 다른 이들에게 조금이라도 바람직한 변화를 줄 수 있다면,

이 세상을 손톱만큼이라도 더 좋게 만들 수 있다면 그것으로도 충분하리라.

 

믿음이란 오로지 순도 100 퍼센트일 뿐이다. 조금 덜 믿거나 아주 조금만 의심해도

사라지는 게 믿음이다.

 

아버지가 매일 물을 떠 오고 물에 기도를 한다.

(나의 생각

오직 딸을 위해 정성이란 거창한 이벤트가 아니라 매일매일 지속되는 사소함에

있다는 것을 그때까지 나는 깊게 생각하지 못했다. 옛날 어머니들이 가족 중에

누가 아프면 장독대 위에 정화수 한그릇을 가져다 놓고 칠성과 삼신께 빌어서

낫게 해달라고 기도를 했었다.)

 

결혼 생활에 대하여

둘이 만나 인생을 같이 걸어가려면 사랑이 너무 적어도, 넘쳐도 좋지 않은 거야.

사랑이 적으면 '함께' 라는 의미가 무색해지고, 사랑이 넘치면 자아를 잃을 수 있기

때문이지.

 

바람직한 사랑 혹은 결혼이란, 모두 중심을 상대에게 두는 것이 아니라 각자의 

중심을 잃지 않게 서로 균형을 잡아주는 거야.

 

사랑은 구속이 아니다. 상대가 진정 원하는 일을 찾아 자유롭게 떠날 수 있게

해주어야 하고, 서로 떨어져 지내면서도 충분히 사랑을 지키고 그리움을 키워

나갈 수 있어야 한다.

 

불같은 사랑도 좋지. 그렇지만 잔잔한 사랑도 괜찮을 것 같아.

서로 균형을 잡으면서 오래갈 수 있으니까.

(나의 생각

오늘 같이 사랑과 결혼 생활에 대하여 깊게 생각하지 않는다면 무엇하려고

그렇게 사랑과 결혼에 목숨을 걸까? 진실한 사랑은 그렇게 쉽게 얻을 수

있는 것이 아님을.. 진실한 사랑보다 돈이 우선하는 그런 결혼과 결혼생활이

과연 아름다울 수 있을까?)

 

적응이란 고집을 버리는 과정이라는 것

 

삶과 죽음이 엇갈리는 극단적인 상황에서 순간순간 어려운 선택을 하다 보면

중요한 것과 중요하지 않은 것의 경계가 평소와는 판이하게 달라지기 때문이다.

 

중요한 것은 단 하나뿐이다. 인생이라는 차가운 벌판 위에서 끝까지 손을 놓지

않는 존재, 그런 사랑인가 하는 점.

"사람과 사람이 만나 가까워지고 마침내 사랑을 하며 살아간다는 것은, 결국

아집처럼 지니고 있던 전제 조건들을 하나하나 버리는 과정일지도 모른다."

 

개인이 꿈꾸는 이상과 사회적 가치가 하나로 합쳐지는, 그런 일을 해서

성공을 거둔다면 얼마나 행복할까요? 그렇게 소원을 이룬다면 더 이상

바랄 게 없을 것 같아요.

(나의 생각. 단군조선의 건국이념. 홍익인간. 세상을 널리 이롭게 하는 사람.

그런 위대한 건국이념을 가진 나라가 전 세계 260여 개 나라 중에 오직 하나.

그런데도 홍익인간(오늘날 상생)을 모르는 사람은...)

 

인생이란 아무것도 안 하면서 살기엔 너무 소중하고, 출세만을 위해 살기에는

너무 값지다. 혼자 깨어있는 적막한 시간에 마음 깊은 곳에서 영혼의 갈채 소리를

들을 수 있을 만큼 뜻있는 삶을 살 수 있다면, 그것이야말로 참 좋은 인생일 것이다.

(나의 생각. 내가 무엇을 위해 이 세상에 태어났는지(개인적 목적)와 이 지구라는

행성에 어떤 도움을 주기 위해 왔는지(사회적 목적)가 온전하게 결합되는

것이야 말로 행복한 각성이 아닐까 싶다.)

-- 오늘 내가 살아갈 이유(저자 : 고 위지안)에서


2020년 신종 코로나 19로 대한민국과 전 세계가 혼돈과 공포의 늪으로 빠져들고 있는 

이 시점에 읽으면 깊은 감동을 줄 수 있는 책이라고 나는 주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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