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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독서공부

2019년 서울도서관 대출 매주 10위안에 있던 서적들.

by Great Corea 깨어나서 대한국인으로... 2020. 4. 18.


작년에 우연히(?) 서울도서관에서 6개월 근무를
하면서 유독 주의 깊게 본 것이 하나가 있었다.
그것은 매주 대출 순위를 조회해 보고 어떤 책이
많이 대출되었는지 알고 싶어서였다.
예전에 강남 교보문고에서 근무할 때도 그랬지만..
각설하고. 
 
2019년 1월부터 6월까지 상위 대출 1위~10위 
사이에 항상 있었던 베스트 대출 서적 3권 
 
사피엔스
호모 데우스
21세기를 위한 21가지 제언
모두 유발 하라리가 쓴 책이었다. 
 
나 역시도 위의 세 책에 관심 있었기에
정독을 하면서 정리를 하였고, 그것을
바탕으로 몇 개의 글을 티스토리(alphadream.tistory.com)
에 올렸다. 
또한 이와 관련하여 고등학교 동창과도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누었다.
한 가지 가장 충격이었던 것은
5~6년 전부터 네이버에서 독후감 관련한 검색어가
많이 늘었다는 것. 
 
10~20대 중 일부라고 치부하지만, 난 그렇게 보기 어려운.
독후감을 쓰기 싫어서 남들이 써놓은 독후감을 가져다가
마치 자신이 쓴 것인 양, 아주 약간만(?) 고치고 숙제로
내는 아이들.
20177년 영화 주만지 첫 도입부에서 친구가 대신 그의
독후감 숙제를 해주었는데, 교사가 그동안 받은 독후감을
모조리 검사하여 거의 비슷한 구절을 찾아서 추궁하는
내용이 나온다. 
 
10~20대들이여, 어설픈 속임수 쓰지 말기를 
제발 바란다. 
 
21세기를 위한 21가지 제언은 유발 하라리가
특별히 대한민국 독자를 위하여 후반에 추가한
부분이 있는데, 이 부분은 정말 유발 하라리가
대한민국 독자들에게 애정이 있다는 것을 알려준다. 



목차.
지구 차원의 문제에는 지구 차원의 해답이 필요하다.
인간의 어리석음을 절대 과소평가하지 마라.
변화만이 상수이다. 
 

서문

불행히도, 역사에는 에누리가 없다.

당신이 아이를 먹이고 입히느라 너무 바빠서 잠시 자리를

비운 사이에 인류의 미래가 결정된다 해도, 당신과 아이들이

그 결과에서 면제되지는 않는다. 이건 아주 부당하다.

하지만 누가 역사는 공정하다고 했던가?



목차 중에서 위의 세 가지가 나의 눈길을 잡았기에
아이폰 메모에 이것을 항상 찾아보고 있다. 
 
작년 2019년 12월 중국에서 시작된 신종 코로나 19
를 보면서 위의 서적의 목차가 너무나 나의 가슴에 남았기에
카카오 스토리에 적는다. 
 
나 또한 인간의 선한 양심과 세계 협력을 믿지만,
자신의 이익, 신념, 고집으로 인해서 신종 코로나 19가
어쩌면 2020년 인류 전체를 위태롭게 할지도 모른다. 
 
사회적 거리두기를 해도, 이것을 그냥 우습게 여기는
사람들에게 꼭 위의 책 이야기해주기를 진심으로 바란다.
최악은 그들에게 쇠귀의 경 읽기 이려나.. 
 
그리고 가장 중요한 것은 신종 코로나 19가 끝이 아니라는
것이다. 나중에 이와 관련하여 더 자세한 이야기를
포스팅할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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