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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독서공부

침묵의 봄(저자 : 레이첼 카슨)에서 배우는 생각들..

by Great Corea 깨어나서 대한국인으로... 2020. 2. 23.

침묵의 봄은 강남 교보문고에서 항상 과학서적 코너에서

쉽게 찾아 볼 수 있었고, 나름 찾는 사람들이 있었다.

 

난 대학교 4년 내내 도서관에서 즐겨 찾던 잡지

내셔널 지오그래픽과 월간 뉴튼을 거의 탐독하다시피했기에

이 책은 나에게 다른 사람보다 더 쉽게 다가왔다.

 

침묵의 봄(영어 제목 Silent Spring, 1962년 출간)

저자인 레이첼 카슨(1907~1964, 생물학 전공, 존스 홉킨스 대학교 해양생물학 석사)

타임지가 선정한 20세기를 변화시킨 100인 중 1명

 

1950년대부터 미국에서 광범위하게 해충들을 제거하기 위해서 맹독성 성분인

DDT를 살포하였는데, 그 조사를 통해서 무분별한 DDT 사용에 대한 환경적인 영향과,

환경에 풀어진 화학물질이 생태계나 사람의 건강에 끼치는 영향을 논리적으로 설명하였다.

아래는 침묵의 봄에서 가장 중요한 부분이고 크게 감명과 생각할 여지를 주는

부분을 발췌하였다.


만물과 공유해야 하는 이 세상을 무모하고 무책임하게 오염시키는 인간의 행위에

가장 먼저 대항하고, 우리를 둘러싼 이 세상에서 결국 이성과 상식의 승리를 위해

수천 곳에서 전투를 벌이는 사람들이 있다.

개인적으로 잘 알지는 못하지만, 이 책이 의미 있는 것이 되도록 중요한 몫을

한 이들에게 크게 빚졌음을 밝힌다.

 

모든 생물을 위험으로 몰고 가지 않는 적절한 양의 화학물질만이 살포된다고

믿는 사람이 있을까. 이런 화학물질은 '살충제'가 아닌 '살생제'라고

해야 할 것이다.

 

토양, 물, 야생동물과 인간에게 이런 화학물질이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관련 조사가

이루어지지 않았다는 점도 문제다. 우리 후손들은 생명체를 지지하고 있는 자연계의

존엄성에 관한 우리의 관심 부족을 용서하지 않을 것이다.

 

동물실험 결과 염화 탄화수소 성분의 살충제는 태아를 해로운 물질로부터 보호하는

방어벽인 태반을 자유롭게 통과하는 것으로 밝혀졌다.

 

우리는 주위를 둘러보며 또 다른 어떤 길이 열려있는지를 확인해야 한다.

따라서 현재 진행되는 실험이 화학물질의 실질적 사용으로 이어지는 것이

아니라 목표로 하는 곤충만 박멸할 수 있는 안전한 다른 물질의 발견으로

이어져야 한다.

 

전문가의 시대라고 하지만 각자 자신의 분야에서만 위험을 인식할 뿐,

그 문제들이 모두 적용되는 훨씬 광범위한 상황은 인식하지 못하거나

무시한다. 우리는 현재 벌어지는 상황과 진실을 제대로 알아야 한다.

 

"참아야 하는 것이 우리의 의무라면 알아야 하는 것은 우리의 권리이다."

 

우리는 지금 두 갈림길에 서 있다.

우리가 오랫동안 여행해온 길은 놀라운 진보를 가능케 한 너무나 편하고

평탄한 고속도로였지만 그 끝에는 재앙이 기다리고 있다.

'아직 가지 않은' 다른 길은 지구의 보호라는 궁극적인 목적지에 도달할

 수 있는 마지막이자 유일한 기회이다. 그 선택은 우리 자신에게 달려 있다.

 


고등학교 생물 시간에 배운 생태계와 먹이사슬 구조가 많이 생각났다.

한 종의 멸종으로 인해서 파생되는 연쇄적인 반응(Chain Reaciton)을

1950~1970년대까지 많은 사람들이 크게 간과하고 있었고, 그들의 무지와 오만

으로 인해서 그때 뿌렸던 DDT 피해는 아직도 이어지고 있다는 것.

 

몇 년 전 계란에서 맹독성 DDT 성분이 발견되어 모든 계란 전수조사 그리고

계란 폐기로 한 때 계란값이 많이 올랐었다.

 

우리 주변에서 사용되는 화학물질에 대해서 더 깊은 이해와 사용이

요구되는데, 그저 돈이 된다는 목적으로 지구를 같이 사용할 후손들에게

너무나 많은 짐을 안겨주는 건 아닌지 걱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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