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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생각

시대의 디딤돌이 될 것인가? 걸림돌이 될 것인가?

by Great Corea 깨어나서 대한국인으로... 2020. 3. 16.

지금 쓰고 있는 이 글은 지구과학과 역사를 바탕에 깔고

논리를 전개해 나간다.

 

부모는 자식이 자신보다 더 뛰어나고 훌륭한 사람이 되기를

원한다. 그렇지만 아이러니하게 자식의 새로운 시도와 도발적

선택을 대부분 막으려고 한다.

 

지구에 인류가 출현한 지 수십만 년, 지난 역사를 되돌아볼 때

부모를 거역(?)하고 가혹한 결단과 실행에 옮긴 자식들이

새로운 시대를 열어나간 주역이 되었다.

(그리스 신화, 로마신화 등)

 

16세기 서양의 대항해 시대 이후 새롭게 열린 17세기 후반부터

시작된 산업혁명이 이제 거의 3백 년이 되어 가고 있다.

 

뛰어난 과학기술의 출현과 자본의 엄청난 축적으로 지구의 인류가

10억에서 현재 약 77억까지 늘었다.

21세기에는 자본이 거의 모든 것을 먹어 삼키는 괴물이 되었다.

과장이라고 하기엔 모골이 송연하다.

 


1919년에 막스 베버는 "부란 일하는 사람들이 산출한 가치가 이어진 것이다."

라고 말했다. 하지만 이런 말은 오늘날 더 이상 통하지 않는다. 오늘날

부, 즉 경제력은 다혈질적인 투기꾼들이 벌이는 카지노 게임의 산물이다.

 

세계 225명의 대자산가의 총자산은 1조 달러가 넘는다.

이것은 전 세계 가난한 자들의 47%(25억 명)의 연간 수입과 맞먹는 수치이다.

빌 게이츠의 자산은 가난한 미국인 1억 6백만 명의 총자산과 맞먹는다.

 

세계 100대 글로벌 기업들 각각의 매출은 가난한 나라 120개국의 수출

총액보다 많다. 또한 상위 200대 기업이 세계 무역 수지의 23% 를 차지하고 있다.

이런 숫자의 배후에는 고통과 절망으로 가득 찬 세계가 존재한다.

불평등이라는 부당한 역동성이 현재의 세계 질서를 결정하고 있다.

 

"잘못된 것 안에 올바른 삶은 없다." 리고 했던 아도르노(1903~1969, 독일 철학자)의

말마따나 고통으로 가득 찬 세계에 행복의 영토는 없다. 우리는 인류의 1/6을

파멸로 몰아넣는 세계 질서에 동의할 수 없다.

 

왜 세계의 절반은 굶주리는가?(장 지글러 지음) 에서


몇십 년, 몇백 년이 지나면 의미의 그물망이 풀리고 그 자리에 새로운 그물망이

풀리고 그 자리에 새로운 그물망이 만들어진다. 역사를 공부한다는 것은 이런

의미의 그물망들이 생기고 풀리는 것을 지켜보고, 한 시대 사람들에게

가장 중요한 가치였던 것이 후손에 이르러 완전히 무의미해진다는 것을

깨닫는 일이다.

 

역사를 만들어가는 사람들은 뒤를 돌아보는 대중이 아니라, 앞을 내다보는 소수의

혁신가들이다.

 

유전공학과 인공지능이 잠재력을 온전히 드러내면, 자유주의, 민주주의, 시장경제는

돌칼, 카세트, 이슬람교와 공산주의만큼이나 낡은 것이 될 것이다.

 

오늘날 세계는 개인주의, 인권, 민주주의, 자유시장이라는 자유주의 패키지가

지배하고 있다. 하지만 21세기 과학이 이 자유주의 질서의 근간을 흔들고 있다.

 

2016년 초 세계에서 가장 부유한 62명이 가장 가난한 36억 명의 부를 가지고 있었다.

세계 인구가 약 72억 명이므로, 이는 62명의 억만장자들이 인류의 하위 절반이 가진

부를 보유한다는 뜻이다.(CNN Money, 2016년 1월 18일 자 기사)

 

호모 데우스(부제 미래의 역사, 유발 하라리 지음)에서


앞에 언급한 두 책에서 세계 경제의 문제와 그것을 도와 77억 인류를 번영시켰던

자본이라는 괴물이 이제는 21세기 지구인들을 모두 잡아먹으려고 한다.

하지만 막대한 장애물이 하나가 있다. 지구에 온도를 일정하게 유지시켜주는

역할을 하는 이산화탄소가 너무나 급진적으로 올라가고 있다.


차이나는 클라스 e137 191211 방영한 내용 중에서 아주 경악할만한 내용이 있다.

지난 약 1만 년 동안 4도가 올랐지만 지난 100년 동안 1도가 올랐다.

자연보다 25배 빠르게 온도 상승을 시키고 있다. 인류가 1750년 산업혁명 이후

석탄, 천연가스, 석유로 인한 이산화탄소, 메탄 배출로 지구 전체 온도가

1도 올랐다.

차이나는 클라스 e137 191211 방영

 

북극의 영구동토층이 녹고 있다. 거기서 나오는 메탄은 이산화탄소보다 28배

강력한 온실효과를 유발한다.

 

2018년 지구과학자들 IPCC에서 2도로 제한하는 것도 위험하다.

1.5도로 낮추기로 합의했다.

온실가스를 전혀 저감하지 않은 경우 2100년 지구 대기의 모습 가정도. 국립기상과학원이 만든 자료다. ⓒ조천호 제공

 

산업혁명 후 지구온도가 1.5도 상승 시 3천5백만 명이 기근에 시달리고 2도가

상승하면 3억 6천2백만 명이 기근에 시달린다. 거의 전쟁 상황으로 가지 않을까?


21세기에는 더 이상 자본주의, 경제성장 그리고 이념(진보, 보수)이 설 자리가 없다.

긴급하게 다가올 지구온난화를 해결하는데 지구인 전부가 전념해서 해결방법을 찾더라도

그 해결책을 실현해 나가는데 아주 가혹한 시련을 동반한다.

지구온난화를 막을 시간이 사실상 다 되어 간다. 구체적으로 지구과학자들은

약 10년을 이야기한다. 이것도 희망적으로 이야기한 것이다. 

대한민국이 1998년에 맞이한 IMF를 전 77억 인류가 수십 년을 견뎌야 한다.

 

이제는 완전히 새로운 시대의 이념이 나와야 하고, 과거의 성공을 뒤로하고

다음 지구에 살아갈 후손들을 위해서 시대의 디딤돌이 될 것인가? 에

초점을 맞추고 지구인들의 지혜와 노력, 희생을 생각해야 한다.

이 생각이 틀리다면 앞으로 지구에서 인류는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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