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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역사이야기

규원사화 [揆園史話]에 대하여...

by Great Corea 깨어나서 대한국인으로... 2020. 2. 22.

 

규원사화 [揆園史話]


조선 숙종 2년(1675년) 3월 상순 북애노인(北崖老人)이 지은 역사책이다.
고조선을 세운 왕검(王儉)부터 고열가(古列加)까지 47대 단군(檀君)의
재위 기간과 치적 등을 기록하였다.


광복 직후 국립중앙도서관 직원이 서울의 한 책방에서 구입하여
1946년 5월 25일 귀중본 629번, 고서 2105-1번으로 등록하였다.
책 크기는 가로 16.5㎝, 세로 24.7㎝이다.

 

1972년 11월 3일 이가원(李家源), 손보기(孫寶基), 임창순(任昌淳) 등
고서 심의위원 3명이 심의를 하여 숙종 때 쓰여진 진본임을 확인하였다.
그러나 이병도(李丙燾), 조인성(趙仁成), 송찬식(宋贊植) 등의

실증 사학자들은 제작연도가 조작되었다고 주장하였다.


이들의 주장은 북애노인(北崖老人)이 살았던 효종~숙종 시대에는

책에 표현된 천주(天主)라는 말이 없었기 때문에 책이 처음 선보인

1920년부터 1930년 사이에 천도교도들이 만들었다는 것이다.

 

서문에서 북애노인은 자신이 과거에 떨어진 선비로서 전국을 방랑하던 중
어떤 산골에서 발견한 《진역유기 震域游記》를 바탕으로 이 책을 지었다고
설명하였다. 고려시대 말 청평(淸平) 이명(李茗)이 쓴 《진역 유기》는
발해의 역사책 《조대기 朝代記》를 참조한 것으로 전하여진다.

[출처 두산백과사전]

 

위의 내용 중에 조선의 [효종~숙종] 때에 천주라는 말이 없었기 때문에
라는 부분은 잘못되었습니다.  이때 중국에는 마테오 리치 신부가
천주교를 전파하기 위해서 [천주]라는 말을 쓰기 시작했고 [천주실의]
가 1603년에 나왔습니다. [천주실의]가 나오기 전부터 [천주]라는
말이 명나라에서 부터 알려져 있었습니다.

[천주실의]에는 [天主卽 上帝也]라는 구절이 있습니다.

참고로 효종부터 숙종까지의 재위 기간은 1649~1720년입니다.

 

따라서 규원사화가 출간된 조선 숙종 2년(1675년) 3월에 [천주]라는
단어가 들어가 있다고 해서 이상할 것이 전혀 없습니다.

그러므로 [규원사화]에 [천주]라는 단어가 들어갔다고

해서 위서라고 하는 것은 올바른 판단이 아닙니다.

 

그리고 이병도(李丙燾), 조인성(趙仁成), 송찬식(宋贊植)

등은 친일파 사학자들입니다.  

 

2008년 2월 8일 금요일 저녁 11시 09분에 씀.

2차 수정 2010년 9월 30일 오전 4시 10분

 

그리고 이 글을 퍼가시는 분들은 반드시

출처를 밝혀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_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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